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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용산 신사옥 리모델링 착공…복지시설 확충
2014.09.19

 

헤럴드의 새 보금자리 용산 후암동 신사옥이 마침내 새단장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달 17일 용산구청에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착공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현재 막바지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약 3~4개월로 추산되는 공사 기간을 거쳐 8~9월경이면 용산시대의 서막이 열린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4길 10에 위치한 신사옥은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4928.59㎥ 규모다. (구)해태크라운의 연구소로 활용되던 빌딩이었지만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완전히 다른 건물로 바뀐다. 건물의 골조만 남기고 전 부분이 신축에 준해 새롭게 지어진다.

 

회사는 신사옥이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민현준 홍익대 교수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민 교수는 지난해 화제가 된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손수 설계하며 건축계으로 감각과 실력을 겸비한 건축가로 급부상하는 인물.

 

4개월에 걸친 설계 끝에 민 교수는 따스하면서도 절제된 헤럴드의 기업 이미지를 붉은 벽돌의 외관으로 표현해 냈다. 내부 사무공간은 철저히 오픈된 스페이스로 꾸며 창조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사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그동안 지적됐던 부족한 회의 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아울러 오랜 기간 신사옥 입주를 기다려온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시설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업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우선 임직원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구내식당이 지하2층에 들어선다. 친환경 식품 기업을 자회사로 둔 회사의 명성에 걸맞는 구내식당을 꾸미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이미 유명 급식 업체들과 접촉을 진행 중이다.

 

지하1층에는 올가니카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들어선다. 저스트주스를 비롯, 커피와 간단한 쿠키 등을 두루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는 외부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카페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DB팀의 도서를 활용한 라이브러리가 꾸며진다. 임직원들의 작은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와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1층 로비와 함께 헤럴드의 신사옥을 대표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하 3층에는 강당도 마련했다. 회사 내외부 행사는 물론, 임직원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온라인 미술경매 회사인 헤럴드아트데이는 직접 갤러리를 운용해 전시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글/ 미래전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