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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맞은 헤럴드, 권충원 대표이사 취임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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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온리’ 전략을 보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다시 세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합시다.”

 

 

권충원 대표이사가 헤럴드의 새 대표로 지난 3월 31일 공식취임했다. 취임일성에서 ‘위기와 생존’을 강조한 권 대표는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대비하지 못하면 그동안 쌓은 공든탑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모든 언론사가 종이신문이 처한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권 대표는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더 나아가 모바일로의 전환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누가 먼저 더 나은 모바일 전략을 세워 결과물을 내놓느냐에 따라 언론사의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방향은 알지만 아직은 모범답안이 없고, 또한 몇사람만이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하는 어려운 일인 만큼 힘을 모으자”고 거듭 강조했다. 헤경 편집국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헤경 2020’ TFT가 내놓을 결과에 주목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지난해 올가니카키친 대표이사를 맡기 전 본사의 전략담당이사를 역임, 모바일전략본부와 디자인포럼본부를 총괄한 경험을 살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존 편집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업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슈퍼리치, 리얼푸드, HOOC, 더인베스터에 이르기까지, 2017년은 사내벤처에서 일 낼 것”이라며 “디자인포럼본부도 새 본부장 체제에서 이벤트 콘텐츠 사업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리더십을 챙기는 것도 권 대표의 과제다. 양 노조와 기자협의회에도 상생을 주문한 권 대표는 “대표이사 사무실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 머리를 맞대고 건설적 방안을 만들어보자”며 “무엇보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협력과 상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매출과 수익이 처음으로 역성장한 지난해 실적을 올해는 반드시 역전시키겠다”며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우리 조직이 한 식구로서, 한 방향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