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열린 기회의 문’ 외부 기획취재지원 성과 속속
2017.09.19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대표 만나기,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에서 화성 인공도시 계획 듣기…’

청탁금지법 이후 언론인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외부 취재지원제도가 각광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도전장을 내 지원을 받은 사내 팀들이 속속 결과물을 내놓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다양한 팀들이 탄탄한 기획력을 기반으로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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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팀은 언론진흥재단의 항공우주분야 심층보도 공모에 선정돼 6월 두바이 MBRSC(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re)를 취재했다.

헤럴드는 2017년 삼성언론재단 기획취재지원사업 하반기 공모 지원대상에 두팀이나 이름을 올렸다. 헤럴드경제 정치섹션의 <제 7공화국, 지방자치 문을 열다: 가보지 않은 길, 지방분권, 현장에서 답을 찾다>와 코리아헤럴드 사내벤처 더인베스터의 <외국인들은 왜 한국벤처에 투자하지 않을까(Why the Doors Won’t Open for Korean Startups?)> 등 2편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하반기 공모에는 모두 24건의 기획안이 접수돼,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9건이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한 미디어그룹 내에서 두팀이 나란히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헤럴드경제의 지방분권 기획은 다소 진부한 주제 아니냐는 반론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이후의 변화와 잘 엮어서 시의적절한 기획이라는 평을 받았다는 후문. 더인베스터는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부족을 호소하는 해외투자자와 해외진출이 절실한 국내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영문매체의 이점을 십분 살린 기획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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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은 리얼푸드팀은 <지구의 역습, 식탁의 배신> 기획 취재를 위해 美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농장을 방문했다.

상반기 외부 취재지원을 받은 팀들의 결과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기사 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적극 활용해 기획물 제작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어 모바일미디어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이다. <2017 비저너리스(Visionaries), 행복의 조건을 묻다>라는 주제로 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부문 공모에 선정된 슈퍼리치는 해외 기업들의 혁신사례를 생생하게 촬영해 ‘HBLab’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헤경 산업1섹션과 공동으로 언론진흥재단 항공우주분야 심층보도에 지원했던 HOOC팀은 우주강국으로 거듭나려는 UAE의 모습을 내달 영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또 삼성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은 리얼푸드의 기획 <지구의 역습, 식탁의 배신>은 이달 25일 첫 회를 시작한다. 

전세계를 무대로 기획하고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취재비를 지원받는 비용적 측면 뿐만 아니라 기획력 자체를 인정받고, 결과물로 승부하는 시스템 속에서 개인과 조직 모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회사는 앞으로도 외부 기획취재나 교육, 인적교류 등의 각종 공모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